온라인에서 브랜드를 만든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패션이나 뷰티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치실은 어떨까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보고 치실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COCOLAB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미국의 오럴 케어 브랜드 COCOLAB(www.cocolab.com)은 치실과 칫솔, 치약처럼 익숙한 제품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COCOLAB의 Shopify 스토어에 들어가 보면 병원이나 덴탈 브랜드에서 흔히 볼 법한 차분한 디자인보다 강렬한 컬러와 감각적인 패키지, 위트 있는 카피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COCOLAB을 흥미롭게 바라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COCOLAB을 흥미롭게 바라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글로벌 이커머스는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감도와 경험을 글로벌 고객에게 전달하는 접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Shopify로 구축된 COCOLAB의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와 커머스가 어떻게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치실을 사고 싶은 게 아니라, COCOLAB을 갖고 싶게 만든다

COCOLAB의 대표 제품은 Cocofloss입니다. 하지만 COCOLAB은 자신들을 단순히 치실을 판매하는 회사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방향 역시 ‘A New Kind of Oral Care’, 즉 새로운 방식의 오럴 케어에 가깝습니다.

제품 개발 과정도 브랜드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치과의사인 공동 창업자 Dr. Chrystle이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녀의 자매인 Cat이 디자인을 담당합니다.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반복적인 테스트와 개선을 거쳐 완성한다는 것이 COCOLAB이 설명하는 제품 개발 방식입니다.

그래서 COCOLAB에서는 전문성과 디자인이 서로 반대편에 있지 않습니다. Dental Expertise × Design × Lifestyle 이 세 가지가 하나의 브랜드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차이는 Shopify 스토어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치실은 더 이상 욕실 서랍 어딘가에 넣어두는 생활용품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다양한 컬러와 향, 패키지와 세트 구성을 통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처럼 표현됩니다. 좋은 D2C 브랜드는 반드시 새로운 제품을 발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제품을 소비자가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것. COCOLAB은 그 방법을 꽤 잘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Shopify로 이어지는 일관된 브랜드 경험

COCOLAB 사이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화려한 인터랙션이나 복잡한 기능이 아닙니다. 오히려 브랜드가 가진 컬러와 제품 이미지, 짧고 명확한 메시지가 상품 탐색 과정 곳곳에서 일관되게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글로벌 D2C 사이트를 기획할 때 꽤 중요합니다. 요즘 소비자가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장소는 공식 홈페이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Instagram이나 TikTok에서 콘텐츠를 보고, 광고를 클릭하고, 검색을 통해 제품을 발견한 뒤 Shopify 스토어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경험은 Social → Content → Store → Product → Cart → Checkout 처럼 이어집니다. 이때 각각의 접점에서 브랜드의 모습이 달라지면 경험은 쉽게 끊어집니다. COCOLAB은 반대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밝고 장난스러운 브랜드의 성격이 Shopify 스토어에서도 이어집니다.

Shopify 역시 COCOLAB을 모바일 마케팅 사례로 소개하면서 제품 출시와 기업 소식뿐 아니라 창업자의 일상과 비하인드 콘텐츠를 브랜드 특유의 가볍고 유쾌한 톤으로 전달한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결국 COCOLAB의 Shopify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준 브랜드의 분위기와 경험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공간입니다.

모바일에서도 이어지는 COCOLAB의 브랜드 경험

글로벌 쇼핑몰을 구축할 때 PC 화면의 완성도만큼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이 모바일입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광고에서 유입되는 D2C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COCOLAB의 강점은 작은 화면에서도 브랜드의 성격이 크게 희석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한 제품 비주얼, 명확한 카테고리, 짧은 메시지와 CTA를 중심으로 고객이 빠르게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모바일 최적화의 의미를 단순히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조금 부족합니다. 화면이 모바일 크기로 줄어드는 것이 기술적인 반응형이라면, 모바일에서도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여정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 진짜 Mobile Commerce에 가깝습니다.

Shopify가 COCOLAB을 소셜미디어 기반 모바일 마케팅 사례로 소개하는 이유 역시 이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고객 경험

COCOLAB의 제품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치실과 치약, 칫솔은 한 번 구매하고 끝나는 제품이 아닙니다. 사용하면 다시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COCOLAB은 Shopify 스토어에서 Subscription, 즉 정기구독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Subscribe’ 버튼을 하나 추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정기구독을 선택할 이유를 만들고, 구매 과정에서 구독 조건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COCOLAB은 첫 구독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주문 검토 단계에서는 어떤 제품을 받게 되는지, 얼마나 자주 배송되는지, 얼마를 결제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Shopify 공식 블로그에서도 COCOLAB의 주문 검토 페이지를 구독형 커머스 사례로 별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단계에서 추가 상품을 추천해 자연스러운 Add-on 구매 기회까지 만듭니다. 결국 하나의 화면에서 Subscription → Benefit → Order Review → Add-on → Checkout 이 연결됩니다. 이런 구조는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글로벌 D2C에서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첫 번째 주문을 만드는 것과 고객이 두 번째, 세 번째 주문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커머스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성장하면 Shopify의 역할도 커집니다

COCOLAB 사례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Shopify의 또 다른 장점이 보입니다. 바로 확장성입니다. COCOLAB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D2C뿐 아니라 미국의 Dental Service Organization(DSO)을 통한 B2B 판매 채널도 확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B2B 고객들이 COCOLAB의 Shopify 스토어에 들어와 직접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구매 시스템에서 Purchase Order를 보내는 방식으로 거래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운영자가 이메일로 들어온 주문서를 확인하고 SKU와 수량을 Shopify Plus에 다시 입력한 뒤 가격과 배송을 확인하고 ERP와 WMS 등의 후속 시스템으로 넘겨야 했습니다.

Buddy가 공개한 COCOLAB 사례에 따르면 이 과정에는 주문당 약 5~10분이 필요했습니다. COCOLAB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커머스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존 Shopify Plus를 중심으로 새로운 자동화 레이어를 연결했습니다.

DSO → Purchase Order → Automation → Shopify Plus → ERP/WMS

주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SKU와 수량을 구조화해 Shopify Plus에 주문을 생성하고, 운영자는 최종 검토와 승인에 집중하도록 프로세스를 바꿨습니다. 그 결과 Buddy 사례 기준 주문 처리 시간이 5~10분에서 1분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서 브릿지세븐이 주목하는 것은 ‘몇 분을 절약했는가’가 아닙니다. 성장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성장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Shopify

처음 글로벌 쇼핑몰을 시작하는 브랜드가 ERP, WMS, B2B, Subscription, CRM, Marketing Automation을 모두 구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시작하면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오늘 필요한 D2C 스토어를 만들면서도 브랜드가 성장했을 때 다음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COCOLAB 역시 처음부터 지금의 모든 구조를 한 번에 완성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품이 늘어나고 고객이 늘어나고 판매 채널이 확장되면서 Subscription과 B2B, 물류와 운영 자동화가 하나씩 필요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Shopify는 그 과정에서 하나의 Commerce Hub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세븐이 글로벌 Shopify 구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지금의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것과 앞으로의 확장을 고려해 커머스 구조를 설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을 담아내는 Shopify

COCOLAB의 Shopify 스토어를 처음 보면 컬러와 제품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의 연결이 보이고, 구매 과정을 따라가면 Subscription과 Checkout UX가 보입니다. 그리고 사이트 뒤편을 살펴보면 Shopify Plus를 중심으로 B2B 주문과 ERP, WMS까지 연결되는 운영 구조가 나타납니다.

Brand → Content → Commerce → Operation

이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COCOLAB 사례에서 브릿지세븐이 가장 흥미롭게 바라본 부분입니다. 예쁜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만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기능만 많은 쇼핑몰 역시 좋은 브랜드 경험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브랜드의 감도를 잃지 않으면서 구매하기 쉽고, 운영하기 편하며, 성장했을 때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좋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브랜드를 가장 잘 보여주면서, 내일의 비즈니스까지 담을 수 있는 스토어.

COCOLAB은 Shopify가 단순한 쇼핑몰 제작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의 성장 과정과 함께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BRIDGESEVEN

브릿지세븐은 Shopify를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이커머스 구축과 운영을 지원합니다. 단순한 웹사이트 제작을 넘어 브랜드와 시장, 결제, 물류, 데이터와 향후 운영 구조를 함께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커머스 환경을 설계합니다.

글로벌 Shopify 스토어 구축이나 기존 스토어의 리뉴얼 및 운영 고도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브릿지세븐과 함께 브랜드에 맞는 방향을 찾아보세요.

Source: COCOLAB Official Website (coco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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